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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기분전환]우럭회 먹고 상당산성 반바퀴 돌기 - 세모녀의 행보

by 어나오나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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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산성 남문에서 봄

엄마와 여동생과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메뉴는 횟집이다.

여동생은 서울서 혼자 지내 다 보니 생선회를 사 먹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 모처럼 세 모녀가 집 근처 횟집에 갔다.

점심이라 사장님 혼자서 회를 뜨고 계셨다. 점심 약주 드시는 손님이 테이블 한 좌석 있었다.

우럭회 큰 것으로 하고 매운탕과 공깃밥 2개를 주문했다. 우럭회가 싱싱하고 양이 푸짐하여 동생이 잘 먹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곁들이찬을 기대하고 갔는데 종류는 간단한 몇 가지였지만 대신 회를 더 먹을 수 있었고 매운탕도 적당히 맛있게 먹었다. 디저트로 믹스 커피까지 마시고 엄마 집으로 갔다.

 

엄마 집 컴퓨터 책상이 40년 이상 된 책상이다.

너무 튼튼해서 부서지지도 않는다. 많이 낡은 감이 있어서 어제 미리 나무무늬 시트지를 사서 가지고 갔다.

무늬목 시트지는 동생과 같이 붙여 놓았더니 낡은 책상 위판이 깔끔하게 변신하였다.

옆면과 서랍은 다음에 나무 무늬 시트지를 사다가 붙여야겠다.

 

잠시 쉬는 동안 엄마가 날씨가 좋다고 상당산성이라도 다녀오고자 했다.

여동생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뒤 좌석에 엄마와 둘이 앉아서 출발~

산당 산성도 오랜만에 왔다. 산성 잔디밭에 가족 단위로 나와 따스한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탠트도 보였다. 돗자리에 엎드려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 아이들 4명도 보였다.

안타깝다. 새소리와 푸른 하늘과 푸르른 나무를 즐기지 못하는 어린 세대인 것 같다.

 

세 모녀는 남문으로 올라가서 산성 둘레를 걸었다.

엄마는 본인이 우암산으로 해서 산성을 올라갔었던 이야기를 해주셨다.

70 순이 넘으셨어도 건강하게 잘 걷고 오를 수 있어서 감사했다

산성 둘레에서 적당한 벤치에 앉아 쉬는 동안 산림청 조끼를 입은 숲해설가 두 분이 다가오셨다.

메타 콰이어 열매로 팔찌 만드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세 모녀는 동심의 마음으로 종이끈을 매듭지어 팔찌를 완성하고 그 시간을 즐겼다.

 

 

 

산당산성 남문에서 바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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