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에서 책을 본 후 저녁거리를 생각하며 가경 터미널 시장을 지나갔다.
사실 두부가게에 가서 두부 한모를 사다가 호박 넣고 된장찌개를 끓여야지 생각하고 가는 길인데
시장길을 걸으며 반찬가게만 기웃거렸다
첫 번째 집에는 푸짐하고 다양한 반찬들이 즐비했다.
두 번째 집은 호박죽, 팥죽도 같이 팔고 있었다.
호박죽을 살까? 5000원이면 되는데
세 번째 집 반찬가게에 갔다. 오후 늦은 시간이면 어김없이 세일을 한다.
골라서 네 팩에 1만 원이란다. 먹고 싶은 반찬 4종
생깻잎무침, 해파리 초무침, 멸치 고추볶음, 수삼 뿌리 무침을 골랐다.
먹거리를 선택할 때가 가장 고민이다. 식비 지출을 최대한 절약하고 싶었는데
1500원 두부 한모 면 되는데 5000원 호박죽은 어떨까 고민하다 결국 10000원 반찬을 선택하였다.
당장 집에 있는 먹거리도 냉장고에 가득하다.
내일부터는 100프로 재료 소진 후 장보기를 할 것이다.
<냉장고 재료들과 부식 재료>
야채 : 브로콜리, 상추, 깻잎, 양파, 파, 마늘, 오이, 콩나물, 호박, 양배추 조금, 목이버섯, 감자, 고구마
식품 : 비엔나소시지, 군만두, 물만두, 얇은 피 만두, 돼지 목살, 닭 반마리, 볶음밥, 계란
과일 : 귤, 포도
간식 : 핫도그, 감말랭이, 고구마 말랭이
기본 : 열무김치, 묵은 김치, 깻잎무침
부식 : 라면-짜파게티,스낵면, 진라면, 쌀국수, 육개장, 사공곰탕, 김, 3분카레
위 재료들로 몇 가지 음식을 만들수 있을까요?
위 재료들로 며칠 동안 장보지 않아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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